[김대호의 경제읽기] 먹거리 물가 고공행진…소비심리 위축 우려
경제 현안을 보다 쉽게 풀어보는 '경제읽기' 시간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경제 이슈들,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유에 이어 햄버거와 소주, 맥주까지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서민 먹거리 물가에 비상이 걸리고 있습니다. 품목별로 가격이 어느 정도 올랐나요? 식품·외식업계는 불가피한 가격 조정이라는 입장인데 물가가 또 자극받는 건 아닐까요?
정부는 식품업계와 접촉을 늘리며 '물가안정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데요. 세계적으로 고물가 현상이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가격을 인위적으로 누르다 보면 오히려 내년에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물가가 오르면 구매력이 감소하는 만큼 소비도 줄어들 텐데 향후 경기 영향은 어떨까요?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던 카드 사용액 추이도 둔화됐는데 소비 위축이 시작되는 걸까요?
이런 가운데 지난 10월 수출액이 55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하며 1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는데 선전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인가요?
어제 발표된 9월 산업 동향에서 생산과 소비, 투자가 나란히 증가한 데다 오랜만에 수출 반등에 성공했는데 정부가 강조해온 '상저하고' 경제 회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을까요?
수출이 증가하면서 따라 불황형 흑자를 벗어날 수 있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겨울이 다가오며 에너지 수요가 늘어갈 예정이고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으로 국제 유가 변동성이 커진 부분은 하방 위험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수출 실적이 개선 흐름을 보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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